다케다제약(Takeda Pharmaceutical Co., Ltd.)은 2025년 7월 15일, 기면증 1형(Narcolepsy Type 1, 이하 NT1)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OX2R(오렉신 2 수용체) 선택적 작용제 오베포렉스톤(oveporexton, TAK-861)에 대해, 2건의 제3상 글로벌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FirstLight, RadiantLight)에서 모든 주요 평가변수 및 2차 평가변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두 시험은 19개국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국제 공동 임상으로, 모든 투여군에서 깨어 있음 유지, 주간 과다졸림증(EDS), 탄력발작(Cataplexy), 주의력 향상, 삶의 질 등 NT1 전반의 증상에 걸쳐 통계적 유의성과 임상적 의미를 모두 충족했으며, 12주 시점에 모든 평가항목에서 p<0.001의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NT1의 병태생리에 연관된 Oveporexton의 혁신적 작용 기전
NT1은 오렉신 생성 신경세포의 소실에 의해 발생하며, 현재 치료법은 대부분 증상 완화 중심의 대증요법에 그친다. 오베포렉스톤은 OX2R을 선택적으로 자극하여 오렉신 신호 전달을 회복하고, 과다졸림증(EDS), 카타플렉시, REM 수면 이상 등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퍼스트인 클래스 경구 약물이다. 이에 다케다 CEO 크리스토프 웨버는 “oveporexton은 치료 옵션이 제한된 NT1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는 혁신적 치료제이며, 다케다가 오렉신 분야에서 쌓아온 과학적 리더십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FirstLight, RadiantLight 2차레에 걸친 3상 시험으로 평가변수 모두 유의미한 개선 확인
이번 다케다의 오베포렉스톤 관련 제3상 임상시험은 총 12주간 진행된 글로벌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입니다. 시험은 두 개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FirstLight(시험번호 TAK-861-3001)시험은 총 168명의 기면증 1형(NT1) 환자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무작위로 고용량군, 저용량군, 위약군 세 군으로 배정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RadiantLight(시험번호 TAK-861-3002)시험은 총 105명의 NT1 환자가 등록되었으며, 이들은 고용량군과 위약군 중 한 군에 무작위로 배정되어 치료를 받았다.
이 두 임상시험 모두에서 주요 평가변수는 ‘깨어 있음 유지 검사(Maintenance of Wakefulness Test, MWT)’ 이용하여 측정한 주간 과다졸림증(Excessive Daytime Sleepiness, EDS)의 개선 정도였다.
또한, 2차 평가변수로는, 엡워스 졸림 척도(Epworth Sleepiness Scale, ESS) 점수의 변화, 주간 탈력발작(Cataplexy) 발생률의 감소 등이 포함되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주의력 향상, 전반적인 삶의 질, 일상 기능, 그리고 기타 NT1 증상들에 대한 개선 여부도 함께 평가되었다. 결과적으로, 모든 투여군에서 주요 및 2차 평가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으며, 임상적 의미도 분명히 입증되었다.
향후 개발 전략 및 상업화 계획
다케다는 2025 회계연도 내 미국 FDA 및 각국 규제당국에 신약 승인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며, 향후 의학 학회에서 임상 결과 발표를 진행한다. 오베포렉스톤은 현재 미국 FDA 및 중국 NMPA로부터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받은 상태이며, 기면증1형에 대한 현재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개발 및 상용화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다케다는 기면증 2형, 특발성 과다수면, 기타 오렉신 신호 이상이 의심되는 적응증을 대상으로 TAK-360 등 다수의 오렉신 작용제 후보 물질을 개발하므로서 기면증 시장 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
[용어설명] 기면증 1형(NT1)]
NT1은 드문 만성 신경계 질환으로, 주간 과다졸림증, 카타플렉시(감정에 의한 탈력발작), 수면 마비, 착란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며, 주의력, 기억력, 집중력 저하 등 인지 기능 장애도 수반된다. 원인은 오렉신 뉴런의 손실이며, 현재 치료는 대부분 증상 조절에 국한된다.
*이 기사는 다케다제약의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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