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 VISIONARY시험 시베프렌리맙(Cibeprenlimab)투여군 유효성 주요 평가변수 단백뇨 51.2% 감소 확인
오츠카홀딩스 주식회사의 100% 자회사인 오츠카제약 주식회사(본사: 일본 도쿄)와 미국 자회사 Otsuka Pharmaceutical Development & Commercialization, Inc.(본사: 미국 캘리포니아)는 IgA 신증(IgA nephropathy)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시베프렌리맙(Cibeprenlimab)의 글로벌 제3상 임상시험(VISIONARY, NCT05248646) 중간 분석 결과를 2025년 6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신장학회(ERA)서 발표했다.
해당 임상은 성인 IgA 신증(IgA nephropathy)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시베프렌리맙 투여 9개월 후 24시간 요단백/크레아티닌 비율(uPCR)이 플라세보 대비 51.2% 감소(P<0.0001)됨이 확인되어 통계적 유의성과 임상적 유의미성을 모두 확보했다. 단백뇨는 만성 신장질환의 진행을 예측하는 대리표지자(surrogate marker)로, FDA의 신속승인시 활용 가능한 평가변수로도 인정된다.
시베프렌리맙(Cibeprenlimab)안전성과 작용기전
시베프렌리맙의 안전성 프로파일도 양호했으며, 이전 임상 결과와도 일치했다. 치료 관련 이상사례(TEAE) 발생률은 시베프렌리맙군에서 76.3%, 플라세보군에서 84.5%였고, 중대한 이상사례 발생률은 각각 3.9%와 5.4%였다.
시베프렌리맙은 IgA 신증의 병태에 핵심적인 APRIL(A Proliferation-Inducing Ligand)을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갈락토오스 결핍 IgA1(Gd-IgA1)의 생성이 억제되는 기전을 갖는다. 이에 의한 후속 병태생리과정인 갈락토오스 결핍 IgA1에 대한 자가항체 형성이 억제되며, 면역 복합체 형성이 저해되어 결국 사구체 메산지움(glomerular mesangium) 침착을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기전을 갖게 된다.
또한, 자가 투여 가능한 일회용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으로 4주마다 1회 투여가 가능해, 투약편의성 또한 높다.
FDA BLA 접수 및 우선심사 지정
시베프렌리맙은 2025년 3월 미국 FDA에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이 제출되었고, 2025년 5월에는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FDA의 심사 완료 목표일(PDUFA date)은 2025년 11월 28일이다.
OPDC의 존 크라우스(John Kraus) 의학책임자는 “이번 결과는 APRIL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 전략이 IgA 신증에서 안전하고 유효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강화시켰다”며, “환자와 연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알라바마대학교 버밍햄 캠퍼스 신장내과의 Dana Rizk 교수는 “51.2%의 단백뇨 감소는 시베프렌리맙의 임상적 유효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결과”라며, “본 임상시험은 질환 역학을 반영한 다양한 환자군을 포함하고 있으며, 치료의 면역학적 기전을 새롭게 제시한 매우 유의미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계획
현재 VISIONARY 임상시험은 24개월간 eGFR(추정 사구체 여과율)에 기반한 신기능 변화를 평가하기 위하여 이중맹검으로 계속 진행 중이며, 2026년 초 종료 예정이다.
*이 기사는 오츠카 홀딩스의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인사이토어팀(insighthor@insighth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