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노엠알엔에이, SBI그룹과 손잡고 투자사업 진출… 내년 4월 ‘Nano Holdings’로 지주사 전환

나노엠알엔에이(NANO MRNA, 도쿄증권거래소 코드 4571)는 10월 8일, SBI증권 및 SBI신생기업투자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투자사업에 새롭게 진출하고, 2026년 4월 1일부로 지주회사 체제(Nano Holdings 주식회사)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RNA 신약개발사업은 100% 자회사인 NANO MRNA 주식회사가 승계하며, 본사는 현 위치(도쿄 미나토구 아타고)에 그대로 유지된다.

SBI그룹과 제휴, 100억엔 규모 펀드 설립

나노엠알엔에이는 이번 제휴를 통해 SBI증권, SBI신생기업투자와 공동으로 **‘Nano Bridge Investment(이하 NBI)’**를 신설하고, 100억엔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비상장 바이오벤처 및 ▲대기업의 비핵심 사업부문(Carve-out)으로, 자사 주식을 활용한 M&A 및 자본 교환형 투자를 적극 추진한다. SBI증권은 자금조달과 IPO 지원을, SBI신생기업투자는 투자 네트워크와 운용을 담당한다.

 ‘스윙바이 IPO’ 전략으로 투자·창약 융합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스윙바이 IPO(Swing-by IPO)” 전략이다. 이는 비상장기업이 일단 상장회사 산하에 들어와 기술·경영 지원을 받은 뒤, 성장 후 독립 상장하는 구조로, 나노엠알엔에이는 이를 통해 3년 내 EXIT(IPO 또는 M&A)를 실현하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자사주를 활용한 현금 지출 최소화형 M&A와, SBI신생기업투자와의 공동펀드를 통한 외부 투자자 자본 레버리지를 병행하여 바이오산업 중심의 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 인사 영입 및 과학적 실사 체제 강화

이번 투자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벤처캐피털·프라이빗에쿼티 분야에서 25년 경력을 가진 Tomo Iino를 CIO 겸 NBI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한, 닛토덴코(Nitto, 日東電工)전무 출신 Nobuhiro Tomidokoro를 최고성장책임자(CGO) 로, 전 나노엠알엔에이 창업자이자 나스닥 상장 경험을 가진 Ichiro Nakatomi를 최고네트워크책임자(CNO) 로 임명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RNA 창약사업은 지속 강화… 다수의 임상 진전

한편, 회사는 기존 RNA 창약사업도 ‘NANO MRNA 2.0’ 구상에 따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주요 파이프라인TUG1 ASO(교모세포종 치료제), RUNX1 mRNA (골관절염 치료제), 포함한 다수의 공동개발 프로젝트외에도 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규 기업 인수·통합 전략을 병행해 그룹 전체의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4,470백만엔 규모 신주예약권 발행… 자금 조달도 병행

투자사업 추진과 연구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제22회 신주예약권(행사가격 수정조항 부착형) 37만 개를 SBI증권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한다. 예상 조달액은 약 44억7,000만 엔(약 410억 원) 규모로, 펀드 출자 및 신규사업 운영자금에 활용된다.

“신약개발에서 투자까지” — 바이오·금융 융합 가속

나노엠알엔에이는 이번 구조개편을 통해 “바이오테크와 금융을 융합한 투자형 제약 플랫폼 기업” 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했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는 바이오벤처에 투자하고, RNA 의약 플랫폼과 결합해 상장까지 지원함으로써 일본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NANO MRNA 주식회사의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인사이토어팀(insighthor@insighthor.com)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