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약품공업(Takeda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이 2025년 5월 8일 2024 회계연도(2024년 4월 1일~2025년 3월 31일)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과 핵심 영업이익의 견고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주요 실적
다케다약품공업은 2024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7.5% 증가한 4조 5,816억 엔의 매출을 달성했다. 핵심 영업이익 역시 10.2% 증가한 1조 1,626억 엔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성장 및 출시 제품의 강력한 실적과 효율성 프로그램을 통한 비용 절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25.1% 감소한 1,079억 엔을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도 68엔으로 25.8% 감소했다. 이는 일부 제품의 특허 만료와 이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의 시장 진입 영향으로 해석된다.
2025년 전망 및 전략
2025 회계연도 전망에 대해 다케다약품공업은 매출과 핵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약 출시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다케다약품공업의 CEO 크리스토프 웨버(Christophe Weber)는 “2024 회계연도에 탁월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2025 회계연도는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의 출시 준비를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FO 후루타 미라노(Milano Furuta)는 “다케다약품공업은 제네릭 의약품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장 및 출시 제품의 강력한 실적과 조직의 회복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주 환원 정책 및 신약 개발 현황
한편 다케다약품공업은 주당 배당금을 196엔에서 200엔으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는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신약 개발 측면에서는 향후 6개의 새로운 분자 신약 후보물질(NME)을 3상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이 중 3개의 3상 임상시험 결과는 이미 완료되었거나 곧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다케다약품공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기사는 다케다약품공업주식회사의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인사이토어팀(insighthor@insighth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