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가이, 레나리스파마 흡수합병 결정

Sparsentan 개발·허가 일원화로 신장질환 치료제 개발 가속

2025년 11월 18일, 쥬가이제약 주식회사(Chugai Pharmaceutical Co., Ltd.)는 이사회에서 오는 11월 27일 완전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인 레나리스파마 주식회사(Renalys Pharma, Inc. )를 2025년 12월 29일부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완전자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간이흡수합병 및 약식합병 절차로, 양사 모두 주주총회 승인 없이 진행된다.

sparsentan 개발·판매권 확보 위한 완전자회사화 배경

쥬가이제약은 앞서 2025년 10월 24일 레나리스파마의 발행주식 및 신주예약권을 전량 취득하는 완전 자회사화 계획을 공시했다. 레나리스파마는 IgA 신병증 치료제 sparsentan(FILSPARI®)의 일본·한국·대만 개발과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이번 합병을 통해 쥬가제약은 sparsentan의 아시아 지역 독점 개발·판매권을 직접 보유하게 된다.

회사는 Sparsentan 개발과 허가 과정을 내부에서 일원화함으로써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상개발부터 제조·판매 승인신청까지의 모든 프로세스를 쥬가이제약이 주도함으로써, IgA 신병증을 비롯한 신장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더욱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흡수합병 방식 및 일정…레나리스파마 신주예약권은 소멸

이번 합병은 쥬가이제약을 존속회사, 레나리스파마를 소멸회사로 하는 흡수합병 방식으로 진행되며, 11월 18일 이사회 결의 이후 11월 27일 합병계약 체결, 12월 29일 합병 효력 발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완전자회사와의 합병이므로 주식 교부 등 대가 지급은 없이 진행되며, 레나리스파마가 발행한 신주예약권은 합병 효력 발생과 함께 소멸한다.

쥬가이제약·레나리스파마 기업 개요 및 재무 현황

쥬가이제약은 도쿄도 주오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의약품 연구·개발·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여 2024년 매출 1조 1,706억 엔과 영업이익 5,420억 엔을 기록했다.
레나리스파마는 2023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sparsentan의 아시아 지역 개발과 판매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2024년 기준 매출 0엔, 영업손실 8억 6,400만 엔을 기록했다.

합병 후 조직 변경 없음…실적 영향도 ‘경미’

쥬가이제약은 이번 합병이 회사의 명칭, 본사 위치, 대표자, 사업 내용, 자본금, 결산기 등에 아무런 변경을 가져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12월기 연결 실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 역시 경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쥬가이제약 주식회사의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인사이토어팀(insighthor@insighth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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