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오노, 2025년 3분기 결산

2025년 10월 30일 오노약품공업주식회사(ONO PHARMACEUTICAL CO., LTD.)가 발표한 2025년 2분기(7-9월) 결산에 따르면, 회사는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데시페라(Deciphera Pharmaceuticals) 인수품목과 해외 로열티 확대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1. 사업실적

“매출 2,571억 엔(+7%), 코어 영업이익 701억 엔(+7.2%)으로 전년 대비 증가”

“킨록·론빔자 및 옵디보·키트루다 해외 로열티가 성장 견인”

“국내는 포시가 증가, 옵디보 경쟁 심화, GLACTIV 약가 인하 영향 존재”

오노약품공업의 2026년 3월기 2분기 매출은 2,571억 엔(전년 대비 +168억 엔, +7%), 코어 영업이익은 701억 엔(+47억 엔, +7.2%)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당뇨·심부전 치료제 포시가(Forxiga)가 11.6%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으나, 옵디보(Opdivo)는 경쟁 심화로 6.5% 감소했다. GLACTIV는 약가 인하 영향으로 큰 폭 감소했으나, VELEXBRU, ONGENTYS, PARSABIV 등 일부 제품군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에서는 성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데시페라(Deciphera Pharmaceuticals) 인수를 통해 확보한 킨록(Qinlock)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억 엔 증가한 181억 엔에 이르렀으며, 롬빔자(Romvimza) 역시 28억 엔의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초기부터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또한 로열티 수익도 확대되었는데, BMS로부터의 옵디보 로열티가 30억 엔, MSD로부터의 키트루다 로열티가 10억 엔 증가하며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엔화 강세 영향으로 로열티 수익 환산 과정에서 약 18억 엔 규모의 환차손이 발생했다.

이익 측면에서는 Desiphera 편입으로 인해 R&D 비용과 판관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폭이 이를 충분히 상쇄하면서 코어 순이익은 538억 엔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연간 실적 전망은 대부분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일부 품목의 매출 전망이 조정되며, 옵디보 연간 매출 전망은 1,200억 엔으로 하향된 반면, 킨록은 360억 엔, 롬빔자는 기존 50억 엔에서 80억 엔으로 대폭 상향 조정되었다.

2. 연구개발실적

세노바메이트 일본 승인 신청, 론빔자 유럽 승인”

“EP4 길항제 ONO-4578 위암 2상 PFS 달성 → 글로벌 3상 준비”

“ONO-2808(MSA 치료제) 2상에서 내약성 확보·여러 지표 개선 → 내년 전반기 FDA 상담 예정”

R&D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이어졌다. 먼저 SK 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ONO-2017)가 9월 일본에서 승인 신청되었으며, 적응증은 뇌전증 부분발작이다.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인 론빔자가 유럽에서 승인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이 본격화되었다.

항암 파이프라인에서는 EP4 길항제 ONO-4578이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
HER2 음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시험에서 1차평가변수(PFS)를 유의하게 달성했으며,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3상 진입을 자사 단독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VELEXBRU(ONO-4059)은 PCNSL(중추신경계 림프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3상을 개시했고, 연내 신속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비항암 영역에서는 ONO-2808(S1P5 작용제, 다계통위축증 MSA)의 글로벌 2상 결과가 확보되었다.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되었고, UMSARS 등 주요 지표에서 개선 경향이 관찰되었다. 회사는 내년 전반기 FDA와 3상 시험 설계 협의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Vertex로부터 도입한 BAFF/APRIL 이중 억제제 povetacicept(ONO-8531)가 파이프라인에 새로 추가되었고, 국내에서는 Gel-One 관절 치료제 3상도 진행 중이다.

*이 기사는 오노약품공업주식회사의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인사이토어팀(insighthor@insighth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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