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쥬가이, 2025년 3분기 결산

2025년 10월 24일 쥬가이제약주식회사(CHUGAI PHARMACEUTICAL CO., LTD.)가 개최한 2025년 12월기 3분기(7-9월) 결산 설명회에 이번 분기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의 진전을 동시에 확인했다.

1. 사업실적

“국내·해외 매출 모두 증가하며 매출 수익 +5.0%, 영업이익 +5.6%”

“신제품(페스고·피어스카이) 및 주력 품목(헴라이브라·엔스프링·바비스모) 판매 호조”

“sparsentan(레나리스파마 인수) 확보로 중장기 사업 성장동력 마련”

2025년 3분기 쥬가이제약은 국내 신제품과 주력품의 견조한 성장, 해외 수출 및 로열티 확대에 힘입어 매출 수익 9,116억 엔(전년대비 +5.0%), Core 영업이익 4,505억 엔(+5.6%)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 시장에서는 약가 인하와 제네릭 확산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페스고(Fesgo), 피어스카이(Pearsky), 그리고 바비스모(Vabysmo), 헴라이브라(Hemlibra), 엔스프링(Enspryng) 등 주력 품목의 판매 증가로 120억 엔의 매출 증대를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수출 물량 확대와 환율 효과가 더해져 322억 엔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로슈(Roche) 향 헴라이브라 및 악템라(Actemra) 수출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헴라이브라는 연간 기준으로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100억 엔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회사는 레날리스파마(Renalys Pharma) 인수를 통해 미국·유럽에서 승인된 IgA 신증 치료제 sparsentan의 일본 권리를 확보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3상 데이터가 확보되어 있으며, 2026년 승인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쥬가이제약의 국내 스페셜티·신장질환 영역 포트폴리오 확장을 의미한다.

2. 연구개발실적

“orforglipron, 모든 글로벌 3상에서 1차평가변수 달성”

“Enspryng, 갑상선안병증(TED) 3상에서 안전성 우수·유효성 일부 확인”

“sparsentan, 해외 3상에서 단백뇨 49.8% 감소, 일본 내 개발·신청 준비 중”

쥬가이제약은 2025년 3분기에도 다수의 R&D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파이프라인 성과를 강화했다.

먼저 orforglipron(Eli Lilly에 라이선스 아웃)은 비만증과 제2형 당뇨병을 대상으로 한 모든 글로벌 Phase III에서 1차 평가변수 달성에 성공했다. 비만증은 2025년, 제2형 당뇨병은 2026년 글로벌 신청이 예정되어 있어 쥬가이제약의 중기 로열티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Enspryng은 중등도–중증 갑상선안병증(Thyroid Eye Disease)을 대상으로 한 3상 SatraGO-1/SatraGO-2 중 1건(SatraGO-2)에서 1차평가변수를 달성했다. 다른 1건(SatraGO-1)은 미달했지만, 안전성은 기존 NMOSD 적응증과 동일하게 우수했으며 활동성·비활동성 TE 모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되어 규제당국과의 추가 협의를 통해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IgA 신증 치료제 sparsentan(RAAS + Endothelin 이중 억제제)은 해외 3상(PROTECT Study)에서 36주 단백뇨 49.8% 감소라는 강력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일본에서는 약 30명을 대상으로 한 브리징 3상이 종료된 상태로, 2026년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sefaxersen(보체 억제제)과의 병렬 개발을 통해 IgA 신증 분야의 치료 옵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glofitamab, afimkibart, divarasib 등의 신규 임상 개시 및 기존 면역·종양 영역 파이프라인의 진전을 통해 연구개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 기사는 쥬가이제약주식회사의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인사이토어팀(insighthor@insighth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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